[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야말이 월드컵 역사에 이름을 남긴다.

스페인은 22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라운드 사우디아라비아와의 맞대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지난 1차전 카보베르데와의 경기에서 27개의 슈팅을 때렸음에도 득점하지 못하며 비긴 스페인은 사우디를 상대로 4점 차 완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1승 1무 승점 4점으로 1위다.

스페인은 전반전에 승기를 가져왔다.

전반 10분 미켈 오야르사발이 올린 땅볼 크로스를 라민 야말이 밀어 넣으며 앞서갔다.

이어 전반 21분과 24분 오야르사발이 연속 골을 터뜨리며 전반전을 3-0으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이후 후반 4분 하산 알탐바크티의 자책골까지 나왔다.

스페인의 4점 차 완승으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야말은 이날 경기에서 자신의 월드컵 데뷔 골을 터뜨렸다.

월드컵 출전 두 경기 만에 잊지 못할 순간을 연출했다.

18세 343일의 나이로 골맛을 본 야말은 월드컵 역대 최연소 득점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역대 최연소 득점 1위는 '축구 황제' 펠레(17세 239일)다.

3위에 가비(18세 110일)가 있으며 9위는 리오넬 메시다.

메시는 2006 독일 월드컵때 세르비아 몬테네그로를 상대로 득점했다.

당시 그의 나이는 18세 357일이었다.

야말은 15일 차이로 메시를 제쳤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에 따르면 야말은 경기 후 "정말 특별했다.

항상 월드컵 무대에 서는 것을 꿈꿔왔는데, 선발로 나선 첫 경기에서 골을 넣을 수 있어 꿈만 같다"며 "지난 월드컵은 교실에서 시청했는데, 이번에는 어머니와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곳에서 골을 넣을 수 있어 꿈만 같다"고 밝혔다.

야말은 이날 경기 전반전만 뛰고 교체됐다.

햄스트링 부상에서 복귀한지 얼마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몸상태를 천천히 끌어 올리고 있다.

야말은 "전반전만 뛰고 휴식을 취하되, 무엇보다 팀을 돕겠다는 계획이었다"며 "첫 경기는 우리다운 모습이 아니었고 평소와 달랐지만, 우리는 이미 궤도에 올랐고 더 많은 것을 향해 나아갈 것이다.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던 경기에서 비긴 것은 우리에게 쓰라린 자극이 되었고,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으며, 우리가 원했던 모습으로 이번 경기에 임할 수 있게 해주었다"고 말했다.

출처: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