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과달라하라(멕시코) 최병진 기자] 조규성을 응원하기 위해 한글로 직접 응원 팻말을 만들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멕시코와 함께 A조에 포함됐다.
대표팀은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각)부터 멕시코에 입성해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현지 멕시코 팬들은 대표팀을 향해 열렬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7일 대표팀이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오픈 트레이닝을 진행하자 멕시코 팬 800여 명이 방문해 응원을 보냈다.
그들은 태극기와 페이스 페인팅을 통해 한국을 향한 애정을 표출했다.
경기에서도 한국을 향한 응원은 이어졌다.
한국은 12일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체코와의 1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멕시코 팬들은 “코레아”를 열렬하게 외쳤다.
한국 선수들에게는 환호와 박수가 이어진 반면 체코에게는 야유가 쏟아지기도 했다.
한국을 멕시코 대표팀 못지않게 응원을 하는 모습이다.
대표팀이 현지에서 머물고 있는 숙소 앞 풍경도 마찬가지였다.
15일 한국 팬들과 멕시코 팬들 약 40명가량이 훈련을 마치고 돌아오는 대표팀의 버스를 기다렸다.
현장에서 만난 멕시코의 스테파니 멜고사는 자신이 조규성의 팬이라고 밝혔다.
그는 취재진에 직접 한글로 제작한 ‘조규성 사랑해’ 응원 팻말을 보여줬다.
그러면서 틀린 글자가 없는지 물어봤다.
‘랑’ 글자에서 끊어진 부분이 있다고 알려주자 감사함을 표하며 글자를 빠르게 수정했다.
멜고사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조규성을 처음 봤는데 그때 반했다.
조규성이 긴 머리를 할 때가 더 좋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한글을 어떻게 썼냐는 질문에 “챗GPT를 동원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한글을 배우고 싶다.
조규성이 1차전에 못 나왔지만 멕시코와의 경기에서는 출전하길 바라고 있다”고 했다.
선수단이 호텔로 복귀하자 팬들은 여러 이름을 외쳤고 조규성과 황인범 등 일부 선수들은 사인으로 고마움을 전했다.
한국은 19일 오전 10시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멕시코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출처: 마이데일리 | 과달라하라(멕시코) = 최병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