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의 체코전 동점골, 한국축구 역대급 득점 이유…티키타카로 유럽팀 파이브백 공략 '25회 패스 후 득점, 월드컵 5위 기록'
황인범의 체코전 동점골, 한국축구 역대급 득점 이유…티키타카로 유럽팀 파이브백 공략 '25회 패스 후 득점, 월드컵 5위 기록'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기록에 남을 인상적인 골을 터뜨렸다.

한국은 12일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체코와의 2026 북중미월드컵 A조 1차전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체코를 상대로 볼 점유율에서 앞서며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풀어 나갔지만 전반전 동안 상대 수비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

한국은 체코와의 맞대결에서 후반 14분 크레이치에게 헤더 슈팅을 허용해 선제골을 내줬지만 이후 후반 22분 황인범이 동점골을 기록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한국은 후반 35분 황인범이 오른쪽 측면에서 낮게 올린 크로스를 오현규가 문전 쇄도하며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역전 결승골을 성공시켰고 한국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한국은 체코와의 경기에서 인상적인 팀 플레이로 황인범의 동점골을 만들어 냈다.

체코 골키퍼 코바르가 후반 20분 16초 롱킥으로 볼을 걷어냈고 이후 김민재가 공중볼 경합에서 앞서며 볼을 황인범에게 전달했다.

이후 한국은 황인범이 21분 43초 득점할때까지 1분 27초 가량 체코에게 볼 소유권을 넘겨주지 않으며 상대를 압박했다.

한국은 김민재의 헤더 이후 황인범의 득점까지 손흥민, 이강인, 백승호, 황인범, 황희찬, 이기혁 등이 수 차례 패스를 주고 받으며 체코 수비를 공략했다.

원터치 패스 횟수도 많았고 체코 수비를 꾸준히 흔들었다.

체코는 크레이치, 흐라냐치, 할로우펙이 스리백으로 나서고 윙백 젤레니와 초우팔까지 수비에 가담해 사실상 파이브백으로 한국 공격을 대비했다.

선제골을 터뜨린 체코는 피지컬이 뛰어난 선수들로 수비진을 구축하며 지키기에 나섰지만 한국은 25번의 패스를 주고 받은 끝에 이강인의 침투패스를 받은 황인범이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을 침투한 후 상대 수비 2명과 골키퍼까지 속이는 터닝 동작에 이어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는 '황인범의 득점 상황에서 한국이 25번의 패스를 통한 빌드업으로 골을 넣었다.

지난 1966년 월드컵 이후 가장 많은 패스 후 골을 넣은 득점 중 역대 5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라고 조명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체코의 밀집수비를 상대로 조직적인 연계 플레이를 펼치며 골을 터뜨리는데 성공했다.

황인범의 득점을 어시스트한 이강인은 득점 상황에 대해 "(황)인범이형의 움직임도 좋았고 (손)흥민이형의 움직임도 좋았다.

그런 부분이 많은 도움이 됐다.

그 장면 뿐만 아니라 다른 장면도 좋은 장면이 많았다"고 이야기했다.

한국을 상대로 역전패를 당한 체코 미드필더 소이카는 한국전을 마친 후 체코 매체 FACR을 통해 "우리가 볼을 더 많이 소유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패스를 통해 팀을 도우려고 했지만 정말 어려운 경기였다.

우리가 압박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상대는 우리를 피해 계속 뛰어다녔고 그 때문에 체력 소모가 많았다.

볼을 잡았을 때도 공격적으로 전진할 에너지가 부족했다"고 전했다.

체코 공격을 이끈 슐츠는 "한국 선수들이 너무 잘해서 우리는 볼 없이 많이 뛰어야 했다.

상대에게 볼 소유권을 내준 이후 우리가 다시 볼을 잡기까지 숨이 턱까지 차 있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출처: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